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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화 하마터면 교통사고를 당할 뻔했다

  • 길게 늘어뜨린 측백나무 뒤에는 길고 검은 그림자가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주먹을꼭 쥔 채 유이가 가는 방향을 뚫어져라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가는 길 내내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 묘원이 외딴곳에 있어 외곽을 따라 한참을 걸었지만, 택시의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 유이는 가는 길 내내 주위를 두리번거렸고 계속 길가를 따라 걸었다.
  • 오가는 차량이 극히 드문 넓은 도로에 가느다란 유이의 그림자만 있으니 더욱더 작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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