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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6화 네 일이 곧 내 일이야

  • 소윤천은 유이가 넘어지는 척하기 전에 제때에 손을 뻗어 단단한 팔로 그녀를 부축해 세웠다. 이윽고 차갑게 입을 열었다.
  • “순 사장님께서 입으신 이 슈트는 아주 비싼 거라 더럽히면 네 1년 치 급여로도 갚기에는 부족할 거야.”
  • 이 말을 들은 유이는 팔을 거두었다. 일이 이 지경에 이르게 되자 미안한 듯 답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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