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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3화 난 동의하지 않아

  • 소윤천은 거즈를 바꾸고 나와서 유이를 힐끗 보았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임수를 힐끗 쳐다보고는 손에 든 양복을 건넸다.
  • “가자.”
  • 임수가 손을 내밀어 받으려는 순간 유이는 그걸 막아서고 소윤천의 양복은 품에 안고 무의식적으로 정리하는 듯하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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