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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6화 좋아해요

  • 마트에서 소윤천은 꽉 찬 바구니를 계산대에 올려놨다. 계산을 해주는 아주머니는 바구니를 힐끗 쳐다보며 소윤천을 관찰했다. 그의 표정은 차가웠고 늘 있는 일인 것처럼 보였다. 아주머니는 어느 집 아내가 이렇게 행운스럽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이건 아이 기저귀인데 이것도 필요해요?”
  • 아주머니는 바구니에 가득한 여성 생리대 중에 유일하게 들어가 있는 아이 기저귀가 신경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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