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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화 나 빼고 전부 거짓이라고 말이야

  • 그는 문어귀에서 조용히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유이에게 가까이 다가가 천천히 몸을 숙여 그녀의 얼굴에 입맞춤을 하며 낮게 말했다.
  • “이 일은 내가 해결할게.”
  • 그는 방금 전 임수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사건의 전말에 대해 대충 알게 되었다. 소윤천은 이일에는 자신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자책이나 후회는 전혀 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상황을 만들려고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누군지는 모르지만 그보다 한발 빨랐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가 계획한 일은 어디까지나 유이의 상처를 받지 않는 게 최우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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