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화 난 그녀와 아무 사이도 아니야
- 원래는 고맙다고 말하려고 했지만 지금 은 전혀 그럴 기분이 아니었다. 유이는 더 이상 소윤천과 싸우기 싫어 종업원에게 손짓하여 바닥에 떨어진 케이크를 정리하게 하였다. 그녀가 다시 케이크 한 조각을 집어 들고 돌아서서 가려고 하자 소윤천은 그녀의 손목을 낚아챘다.
- “뭐 하는 거예요?”
- 유이는 눈썹을 찌푸리며 소윤천을 노려보았다. 소윤천은 유이의 손에 들려 있는 케이크를 내려놓고 국이 담긴 그릇을 그녀에게 넘겨주며 담담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