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7화 용등에 나타나지 않을 거야
- 허리를 부축하며 몸을 돌렸다. 이미 웃음을 거둔 그녀의 안색은 담담했다. 힐끗 보았는데도 이 여자가 악의를 품고 왔음을 알아챌 수 있었다.
- 배설주는 이를 악물었다. 그녀의 이런 흔들림 없는 모습이 제일 눈꼴사나웠는데 마치도 전 세계가 그녀를 중심으로 돈다고 여기는 것 같았다.
- “당신 왜 또 온 거예요? 당신이 먼저 이혼을 제기했으면서 기어코 윤천 오빠를 놓아주지 않네요. 어떻게 눈곱만큼의 수치심이라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