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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7화 계속할까

  • “두 번 다시 말하고 싶지 않은데.”
  • 소윤천은 문 앞에 선 남자를 곁눈질하고는 다시 차갑게 입을 열었다.
  • 작은 기척이 다른 사람들의 주의를 불러일으켰다. 곧 판단 능력이 더 있어 보이는 남자 한 명이 걸어와 방금 그 사람과 나란히 문 앞에 섰다. 짧게 시선을 맞춘 뒤 그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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