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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화 내 속이 얼마나 넓길 바라는 거야

  • 주문을 마치고 메뉴판을 종업원에게 돌려준 소윤천은 유이에게 따뜻한 물을 한 잔 따라주며 무심하게 말했다.
  • “며칠 전에 출장 갔을 때 자폐증 아동 전문가 친구한테 예약을 잡아놨어. 성동남씨한테 아이를 데리고 한번 가보라고 전해줘.”
  • 유이는 그 말을 듣고 멍해졌다. 그녀는 소윤천이 단단의 일까지 신경 쓰고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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