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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5화 혼인신고하자

  • 남성으로 돌아온 다음 날 아침, 소윤천은 회사 아래층에 미리 잠복해 있던 기자들에 의해 가로막혔고 마이크들이 하나같이 그에게로 향했으며 번잡한 기자들의 물음들이 귓가를 파고들었다.
  • “소사장님은 기 씨 집안의 큰 아가씨와 예전부터 인연이 있었나요? 아니면 소선생님의 일방적인 짝사랑인가요? 한 사람의 행복을 깨트려도 상관없다는 뜻인가요?”
  • “소윤천 씨는 분명히 기 아가씨가 약혼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끼어들어 서울의 순 사장님을 순간 사랑의 피해자로 만든 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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