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8화 단월이 연기까지 배웠네
- 단씨 가문과 허씨 가문은 원래 서로 으르렁거리는 사이여서 허연희와 단월도 만날 때마다 얼굴을 붉혔다. 그래서 허연희는 단월이 오늘도 자기 때문에 강슬기를 모함하려는 줄로 알았다.
- 단월은 화가 나서 두 눈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 “허 낭자는 어느 낭자가 자기 얼굴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까? 저도 곧 시집갈 사람입니다. 게다가 어릴 때부터 같이 자란 사람은 우리 둘인데 허 낭자는 왜 강슬기를 더 믿는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