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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7화 골치 썩게 생겼다

  • 임지호는 반서준에게 차 한 잔을 따라주고 얼른 한쪽으로 물러섰다. 그는 이런 일에 끼어들 엄두가 나지 않았다.
  • 반서영이 여전히 유희를 놓지 않고 있다는 건 방금 알게 된 것이었다. 이 미친 여자, 다음 작품은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었다.
  • "오빠, 무슨 소리야?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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