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9화 형은 결혼할 마음이 없어 보여요
- 늦은 저녁, 반서준에게 아무리 매달려 봐도 그는 유희의 손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욕망을 솔직하게 드러내 보이며 그가 원했던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 유희는 이른 아침부터 반서준의 침실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열어본 옷장에는 어두운 계열의 정장들이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반서준의 말대로 다른 여자의 흔적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 잠귀가 밝은 반서준은 시끄러운 소리에 곧장 눈을 떴다. 그는 낮게 잠긴 목소리로 유희를 바라보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