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0화 내 여자친구는 너야
- 지나치게 과장된 말투와 감정이 없고 뻣뻣한 표정에 반서준은 냉랭한 눈으로 유희를 바라보며 쏘아붙였다.
- “연기는 집어치워. 불쾌하니까. 하루 24 시간 매달리고 싶다면 수긍할 수 있지.”
- 유희는 입을 삐죽거렸다. 아무래도 오늘 우리 반서준 대표님의 기분이 아주 저조한 것 같았다. 겉으로는 아닌 척하지만 한다은의 일이 반서준에게 영향을 미친 게 분명했다. 그런 비극을 가진 여자를 동정하지 않는 남자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