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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5화 도씨 가문의 사생아

  • 손정아는 갑자기 무언가를 감지한 것처럼 도민혁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역시 조금 전에 맡았던 냄새가 그와 가까이할수록 진하게 느껴졌다.
  • "이렇게 갑자기 가까이 다가오면 부끄러워지잖아요."
  • 도민혁의 안색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고, 창백한 피부 아래 혈관이 특히 얇고 선명하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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