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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3화 정아야, 넌 날 너무 실망하게 했어

  • 한순간에 공기가 얼어버렸고, 너무 조용해서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은 감히 숨조차 내쉬지 못했다.
  • 누구도 최씨 가문 최고의 권력자가 이렇게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 지친 기색으로 수술실을 빠져나온 손정아는 얼굴에 낀 마스크를 벗고 미안한 표정으로 최성운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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