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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7화 뒤에서 손쓴 사람

  • 수술실에 모든 사람이 최 어르신 손목에서 검은 피가 철철 나는 것을 보고 서로 얼굴만 쳐다볼 뿐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 최 어르신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최성운이 이 병원을 통째로 무너뜨릴 텐데, 그 책임은 누구도 감당할 수가 없었다.
  • “손정아 씨, 함부로 하지 마세요. 그러다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저희 책임 못 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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