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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1화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다

  • 유소영은 나무 아래에 쪼그리고 앉아서 계속 깜빡이는 핸드폰 화면을 보고 있었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얼굴을 문지르고 일어서려고 할 때 매니저가 이미 다가왔다.
  • "진정됐어?"
  • 매니저는 팔짱을 끼고 유소영의 얼굴을 살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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