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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화 다시 만난 유리

  • 손정아가 팔을 빼며 최지연을 차갑게 흘겨보았다.
  • “최지연, 막무가내로 억지 좀 부리지 마! 난 오늘 너와 싸우러 온 게 아니라 단지 할아버지를 보고 싶을 뿐이야.”
  • “이모, 손정아 좀 봐요, 감히 날 욕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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