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7화 익숙한 목소리, 익숙한 얼굴
- 강우현은 지난번 엘리베이터에서 신지수와 닮은 듯한 그 눈을 본 뒤로 자신을 별장 서재에 가뒀다. 그러고는 밤낮없이 일만 했다. 자기를 끊임없이 피곤하게 만들어야지 그 장면을 잠깐이나마 잊을 수 있을 것 같았다.
- 주헌은 출장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이번 일을 마치고 돌아와 연차를 쓰려고 했다. 회사에 돌아온 그는 강우현에게 휴가 승인을 받으려 했다. 그런데 손이안이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표님, 거의 2주 동안 회사에 나오지 않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