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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화 백하를 닮은 그 사람

  • 신지수가 그에게 음성 메시지를 보내주었고, 잘 자라는 말까지 했다.
  • 그녀의 목소리만 듣고도 백한경은 얼굴이 빨개지고 입이 귀에 걸렸다. 그는 침대에 엎드려 두 발을 마구 버둥거리며 좋아서 어쩔 바를 몰라 했다.
  • ‘신지수가 나에게 잘 자라고 했어, 아무한테나 잘 자라고 하진 않잖아? 나에게 호감이 있다는 뜻 아니겠어? 그녀가 티 나지 않게 날 좋아한다고 고백한 거나 다름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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