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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1화 진실

  • 9년이 흐른 뒤 신지수에겐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다. 그녀는 집도 가족도 잃고 가시 뽑힌 고슴도치처럼 만신창이가 되었다.
  • 강우현이 신지수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은 것도 부잣집 딸의 오만한 모습 때문이었다. 그는 그녀를 집에 감금하고 목줄을 매서 개 취급을 했다. 게다가 아이까지 낳게 만들고선 그 아이를 한예은이 키우도록 했다.
  • 한예은을 살리기 위해 신지수를 납치범에게 넘겨주어 열 손가락 모두 망가지게 했고 몸엔 수십 군데의 상처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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