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 서재에 추가하기

이전 화 다음 화

제359화 약혼

  • 요즘 장씨 아주머니는 스웨터를 뜨고 있었다. 옅은 노란색 털실은 그녀의 딸이 가장 좋아하는 색이었다. 렉돌 고양이 알콩이는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다. 녀석은 장난감인 줄 알고 솜방망이로 바늘을 건드리다가 털실 뭉치를 가지고 놀았다.
  • 알콩이는 개구진 성격으로 겁이 없었다. 녀석은 별장에서 작은 상전이었다. 제일 좋아하는 것 역시 신지수와 노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신지수가 별로 상대해 주지 않자 바닥에서 뒹굴고 신지수에게 애교를 부렸다. 이따금 그녀의 손을 핥고 목청 높여 울 때면 마음이 녹는 것 같았다.
  • 장씨 아주머니는 잔뜩 꼬여버린 털실을 보고 알콩이에게 화를 내지 못하고 녀석의 머리를 가볍게 쥐어박았다.
인앱결제보다 더많은 캔디 획득하기
포켓노블 앱으로 Go
후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취향 저격 작품들을 포켓노블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