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3화 가자
- 검은색외제 차 한 대가 그녀 앞에 멈추어 섰다. 신지수는 흔들리는 눈빛으로 강우현이 뒷좌석에서 내리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평소 입지 않은 흰 티를 입고도 고귀한 아우라를 내뿜었다. 그는 방금 위 세척을 해 여전히 얼굴이 창백했다.
- “돌아가자.”
- 강우현은 그녀의 옷차림을 보자마자 그녀가 도망치려 한다는 것을 눈치챘다. 화가 잔뜩 나 있던 그는 수척하고 눈을 빨갛게 부어오른 데가 입가의 핏자국까지 있는 신지수를 보자마자... 심장이 산산조각 나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