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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화 판도라의 상자 앞

  • 신지수는 온 몸의 기운이 빠져나가 껍데기만 남은 것처럼 공허함이 온몸 구석구석에 전해졌다. 초조함에 몸부림치던 그녀는 두통이 밀려왔다. 그녀는 창문으로 뛰어내리고 싶었다. 그래야 꿈에서 봤던 그 남자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다.
  • ……
  • 갑자기 누군가의 손이 그녀의 볼을 쓰다듬으며 눈물을 닦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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