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2화 약은 꼭 먹어야 하는 거야?
- 신발 끈을 묶어주면서 그는 내내 집사와 통화를 했다. 신발 끈을 묶고 난 뒤 통화 역시 끝이 났다.
- 신지수는 보이지 않는 손이 그녀의 심장을 가볍게 그러쥐고 있는 것 같다 생각했다. 그녀는 그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심장이 있는 곳을 손으로 만져보았다. 선명하지 않은 고통이 느껴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고통은 그곳에 머문 채로 사라지지 않았다.
- 그런 느낌은 무척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마치 난생처음 강우현의 사랑을 받아본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