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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화 네가 살던 곳에 돌아가

  • 한예은은 울면서 고개를 저었다.
  • 예전의 강우현은 한예은이 울기라도 하면 가슴이 아팠지만, 지금은 우는 모습에도 구역질만 날 뿐이었다.
  • 인간은 원래 그런 것이었다. 믿고 있던 사람에게 배신감을 느꼈을 때, 이전에 별다른 생각 없이 지나쳤던 수많은 일들이 다 떠올라 점점 실망감이 커지게 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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