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1화 구성 현아에 도착하다
- "송 대감, 제발 살려주십시오. 소인이 눈이 멀어 대감을 미처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제발 대감께서 넓은 마음으로 소인의 잘못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는 위로는 늙은 부모님이 있고 아래로는 어린 자식이 있어, 그들 모두가 소인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발 소인의 목숨만은 살려 주십시오!"
- "그대는 우리 큰형님에게 자기 목숨을 살려 달라고 하면서 왜 이 많은 백성의 목숨을 살려 주려 하지 않았소? 입성 비용을 은자 한 냥이나 받으면 백성 중 몇 명이나 그 돈을 낼 수 있겠소?"
- 송호진이 정의롭게 나서서 장 대장을 꾸짖자, 이곳에 모여있던 백성들이 모두 송호연 일행에게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