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7화 송명훈이 강슬기의 의술에 감탄하다
- "아버님."
- 강슬기는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 "아버님은 비록 기억은 없지만, 자신의 몸 상태가 어떤지는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만약 아버님이 격렬하게 운동하기만 하면 분명 몸에 무리가 올 거예요. 이제 날씨도 춥고 땅도 얼어붙었으니, 아버님의 오래된 상처들도 수시로 아프시죠? 게다가 이것 말고도 매일 잠을 제대로 잘 수 없고요. 밤마다 잊혀진 기억에 시달리다가, 낮이 되어 잠에서 깨어나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