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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1화 아수라장(1)

  •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깨어난 서린의 귀에는 서재정의 경악 섞인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 그녀가 인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전신을 찢어발기는 듯한 극심한 통증뿐이었다. 핏발 선 눈을 간신히 치켜뜨자, 자신의 복부가 흉측하게 갈라진 채 선혈을 뿜어내고 있는 시각적 공포가 먼저 들어왔다. 몸을 일으키는 반동을 따라 짓눌린 장기들이 밖으로 밀려 나오는 생생한 감각에 서린은 기겁했다.
  • 그녀는 공포로 턱이 빠질 듯 입을 벌린 채 비명을 지르려 했다. 하지만 눈앞을 가로막은 것은 피비린내 나는 수술 가운을 입고 마스크를 쓴 두 남자였다. 온몸에 피를 뒤집어쓴 그들의 모습은 영락없는 연쇄 살인마의 형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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