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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화 도망치고 싶다

  • 30분 후, 바오 실장은 사색이 된 얼굴로 서재문의 집무실에서 걸어 나왔다. 서린의 전 매니저가 독박을 쓰고 사라진 후 그 자리를 꿰찼을 때만 해도 자신은 영악하게 살아남을 줄 알았다. 하지만 결국 그녀 역시 서 씨 가문의 '방패막이'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 집무실 안에서 서 씨 가문은 거액의 돈을 내밀며 강압적인 조건을 걸었다. 모든 악행은 매니저인 본인이 꾸민 짓이라 자백하고, 그 길로 출국해 영원히 돌아오지 말라는 것이었다. 거절하면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것이 뻔했기에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 고 매니저가 비열한 미소를 지으며 새 휴대폰을 던져주고는 기존 휴대폰을 낚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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