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5화 서연의 등장(1)
- 웅성거리는 조문객들은 환자들의 비명과 울음소리에 묻혀 자신들의 뒷말이 들리지 않을 거라 확신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서씨 일가 사람들의 귀는 지독할 정도로 밝았고, 그 추잡한 추측은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그들의 귀에 내리꽂혔다.
- 가장 먼저 폭발한 것은 서 부인이었다. 워낙 다혈질인 데다, 제 금쪽같은 자식들이 남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을 눈 뜨고 보지 못하는 그녀였다.
- “다들 그 입 못 닫아?! 어디서 함부로 입을 놀려? 우리 서씨 가문의 명예를 더럽히는 인간들은 가만두지 않을 줄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