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7화 서재문, 전생의 결말(2)
- 이번에 서린은 아예 추잡한 범행 영상을 촬영해 그를 협박하기까지 했다. 말 잘 듣는 노예로 부려 먹기 위해서였다.
- 그날 이후, 서재문은 연예계 음지에서 명확한 액수가 매겨진 한낱 고기덩어리로 전락했다. 서린은 어떤 날은 그를 제 배역을 따내기 위한 뇌물로 던져주었고, 어떤 날은 현찰을 챙기는 수단으로 삼았다.
- 빛 한 줌 들어오지 않는 독방에 갇힌 채, 매일같이 정체 모를 약물에 찌든 서재문의 육체는 저항할 힘을 완전히 상실했다. 딱딱한 나무 침대에 누워 사지가 늘어진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을 권리마저 박탈당한 삶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