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3화 아이 아빠가 누구라고?(3)
- 진자도가 깨어났다는 말에 서연은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병실로 향했다. 진자도의 병세는 매우 위중했다. 그는 서연과 구란의 안부를 묻는 몇 마디 말을 겨우 내뱉고는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진 할머니는 서연을 배웅하며 손목에 차고 있던 백옥 팔찌를 빼 서연의 손에 끼워주었다.
- “연아, 정말 큰 도움을 받았구나. 고맙다. 앞으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우리 진씨 가문을 찾아오렴, 알겠지?”
- 어른이 주시는 선물은 거절하는 게 아니었다. 서연은 얌전히 팔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