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7화 서재우 사망의 진실(2)
- 사실 없는 편이 그녀에게는 훨씬 유리했다. 서린은 서재우를 몰아붙이기 위해 급히 현장으로 달려갔던 순간을 떠올렸다. 급한 마음에 발을 딛는 순간, 발밑의 시멘트 판이 출렁거리며 가라앉았다. 그와 동시에 콘크리트가 무너지는 굉음과 서재우의 처절한 비명이 들려왔다.
- 공포에 질려 주저앉은 그녀의 눈앞으로, 틈새 사이에서 철근에 가슴이 꿰뚫린 서재우가 보였다. 피를 울컥 쏟아내던 서재우는 서린을 악귀처럼 노려보며, 너를 죽였어야 했다는 저주를 내뱉었다.
- 그녀는 서재우가 살아남아 정말 자신을 죽일까 봐 겁이 났다. 그래서 구하는 척하며 시멘트 판을 아래로 더 세게 짓눌렀다. 서재우가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