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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화 그에게 빚진 두 개의 목숨

  • 서연은 좁은 창고의 나무 문에 밀쳐졌다. 곧바로 뜨겁고 절박한 입맞춤이 쏟아졌다. 서연은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그의 목을 감싸 안으며 응답했다. 그녀의 반응에 구란은 더욱 자극받았다. 원래는 그저 가볍게 맛만 보며 작은 벌을 줄 생각이었지만, 막상 입술이 닿자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고 말았다.
  • 한참이 지난 뒤, 서연은 구란의 품에 안겨 온몸의 힘을 뺐다. 발그레하게 부어오른 입술을 살짝 벌린 채, 붉어진 뺨으로 가쁜 숨을 몰아쉬는 그녀는 방금 전의 열기에서 채 빠져나오지 못한 듯 보였다. 처음 하는 신체 접촉도 아니건만, 서연은 터질 듯한 심장 소리를 제어할 수 없었다. 목소리마저 살짝 잠겨 나왔다.
  • “여긴 어떻게 온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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