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8화 서재우의 계략
- 서연은 서재우가 이토록 갖은 애를 쓰며 비위를 맞추려 드는 것이 뜻밖이었지만, 곧이곧대로 믿을 수는 없었다. 서류 봉투를 받아 내용물을 훑어보던 서연은 하마터면 실소를 터뜨릴 뻔했다.
- 그럼 그렇지. 서재우가 무슨 수로 그렇게 짧은 시간에 서린의 지분을 뺏어 제 명의로 돌려놓았겠는가. 이 주식 양도 계약서는 명백한 가짜였다.
- 서재우는 그녀가 속기 쉬운 상대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가짜 서류 따위로 환심과 신뢰를 얻으려 하다니. 만약 그녀가 영리하지 못했거나, 평소 나경승이 보내주는 각종 서류를 처리해본 경험이 없었다면 이 계약서에 숨겨진 허점을 결코 찾아내지 못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