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2화 서재우를 배웅하러 왔다
- 다음 날 아침 일찍, 방서구가 서연을 데리러 왔다. 오늘은 드디어 드라마 세트장에 입성하는 날이었다. 저녁에는 제작진 회식도 예정되어 있었다. 조로 감독은 서연을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정식으로 소개해야 한다며, 주인공인 신인 배우로서 절대 지각하거나 빠져서는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다.
- 촬영장으로 향하던 중, 서연은 서재우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았다. 그는 정말로 공사장에 가 있었다. 서연이 올 때까지 답을 기다리겠노라며, 만약 오지 않는다면 제 목숨을 서연에게 돌려주는 셈 치겠다는 내용이었다.
- 서연은 조금 놀랐지만, 이내 의심이 고개를 들었다. 서재우 같은 인간이 정말로 목숨을 걸고 도박을 할 리가 없었다. 건물 붕괴 예상 시간까지는 아직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다. 서연은 서재우가 무슨 꿍꿍이를 부리는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 가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