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화 결전을 앞두고 서로 배신하다
- “저희가 납품 판매자들을 잡아 취조했더니 사실대로 불었습니다. 서예지라는 아가씨가 금지약물을 구매하셨다고, 이것이 그가 내민 증거입니다….”
- 서백호도 확 뺏어서 확인했다. 전에 임은숙의 말을 듣고 아픈 큰 딸을 크게 의심했었다. 하지만 후에 큰딸의 반박을 듣고 나니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딱 들어맞아 또 한 번 임은숙에게 의심을 품었다. 하지만 현재 약쟁이의 진술을 듣고 증거품까지 확인하니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올라 영수증을 서예지의 머리를 향해 냅다 던졌다.
- “이러고도 할 말이 남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