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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0화 미친 임은숙

  • “잠깐만이야!”
  • 그는 결심을 하고 고개를 숙여 그녀의 입술을 머금었다. 서예지의 눈이 커졌고 1초도 안 돼서 고개를 들던 그는 이렇듯 빠른 속도에 조금은 만족스럽지 못한 듯 덧붙였다.
  • “응, 조금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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