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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1화 그의 발밑에

  • 쉴 틈 없이 내리는 빗속에서 목숨을 다그치듯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 주위에 이따금 작은 동물들이 달리고 있었고 유태오는 사건이 일어난 방향을 바라보며 산이 흔들리고 있다는 걸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지만 서예지가 그곳에 있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다.
  • “도련님, 지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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