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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화 악랄한 계획

  • 임은숙은 속상했다. 이렇게 울고 불고 하는 데 서백호는 정말 용서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확실히 화가 단단히 난 것 같았다. 만회할 기미가 안 보이니 임은숙도 쉽게 물러날 사람이 아니라 울면서 말을 꺼냈다.
  • “백호 씨, 화내지 마세요, 제가 갈게요, 친정으로 갈게요… 며칠 있다가 올게요, 아니 용서해 줄 때 돌아올게요.”
  •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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