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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화 믿지 못하면 말라

  • 서예지는 골치 아파 하며 미간을 약간 찌푸렸다.
  • “내가 생각해보니… 당신이 처음에 동영상속 사람이 나라고 생각했을 때는 왜 고함지르지 않았나요? 아니면, 나라면 당신 마음이 좀 편하고 다른 사람이면 화가 나서 꼭 나까지 끌어들이려는 건가요?”
  • 서예지의 입은 칼보다 날카로웠다. 임은숙은 화가 치밀어 입술까지 파르르 떨고 있었지만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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