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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1화

  • 말을 마친 그녀는 분노하고 내키지 않아 하는 미쉘을 데리고 도망갔다. 이 미련한 여자가 사촌 오빠에게 다른 마음을 품고 있었다니 유소월은 반드시 그녀를 혼내줄 것이다.
  • 방에는 문이 잠기는 소리가 또렷하게 들려왔고 쥐 죽은 듯한 고요함이 밀려왔다.
  • 그녀가 비록 오기는 했지만 유태오는 그녀가 얼마나 오기 싫었으면 이제야 나타났을까, 아니면 유소월이 죽기 살기로 매달려서 왔다는 생각에 그는 숨이 턱 막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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