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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화

  • 그날 이후 이빈이는 그녀의 인생에서 사라졌었다. 이빈이한테 말하고 싶었지만 끝내 못했던 “미안하다”는 말과, 이빈이 그녀한테 했던 “너 미워”는 기억 한편에 자리 잡혀 오늘에서야 끄집어내 졌다.
  • 그녀는 이빈이 떠나는 날, 그녀를 향한 눈빛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졌다. 혹시 이빈이 그녀에게 하고 싶었던 다른 말이 있었던 게 아니었는지?
  • 유태오가 그녀의 눈치를 살피다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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