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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화 위험한 흙다리

  • 애들은 교실에서 자습을 하고 있었다. 예리한 아이는 일찍 멀리서부터 그녀를 보아냈고 ‘하율 이모’하고 외쳤다. 모든 아이들은 교실 밖으로 몰려나와 그녀를 에둘러서 ‘하율 이모’라고 불러댔고 저마다 환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 하율은 웃으면서 말했다.
  • “내가 뭘 갖고 왔나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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