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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화 천재 아들

  • 집사의 얘기가 끝나자마자 그는 계획서를 들고 아들의 방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아들은 작은 책상 앞에 앉아 펜을 들고 하얀 종이 위에 또박또박 한 글자씩 가훈을 베껴 쓰고 있었다.
  • “아빠.”
  • 사도한이 들어온 걸 보더니 그는 손에 들고 있던 펜을 내려놓고 예의를 차리며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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