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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화 듣고 싶지 않은 목소리

  • “우선 저를 데리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게 하고 그 검사 비용을 지불하는 등 일련의 비용을 지불해야 해요. 하지만 바쁘신 것 같아 보이니 그냥 직접 돈을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저한테 와서 갑자기 부딪혀서 저를 놀라게 했기 때문에 정신적 피해 보상도 같이 청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지금 유치원에 갈수 없게 되었으니 보상금도 함께 주세요. 모두 계산해서 이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옷차림을 보아하니 저에게 이만큼의 돈을 주는 건 아무 일도 아닌 것 같아 보이는데, 제 말이 맞죠?”
  • 그는 턱을 앞으로 당기며 거만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 하해솔의 마지막 그 ‘맞죠’는 사도한을 조금 놀리는 듯한 목소리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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