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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화 로마에 발을 내딛다

  • “할머니, 저 설득할 필요 없어요. 저는 이미 마음먹었어요.”
  • 사도한은 캐리어를 들고 말했다.
  •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한테는 인사를 못하고 가네요. 저 대신 인사 좀 전해주세요. 저는 시간이 없어서 이만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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