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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6화 딸의 유골

  • A 시, 조가네.
  • 조가네 가족들은 특수한 손님 한 분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는 외국인이었다. 까만색 슈트 차림에 오랫동안 깎지 않은 머리와 수염, 초점이 없이 흐려진 시야에 무표정한 그는 어딘가 모르게 넋이 나간 목각인형 같았다. 그는 바로 홀리였다.
  • 조백림은 맞은편에 앉은 홀리를 바라보았다. 그는 품에 블랙박스를 마치 소중한 보물처럼 꼭 껴안고 있었는데 참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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